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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위스 여행 [1-5] 다섯 번째 이야기: 슈피츠(Spiez)에서 즐기는 호숫가 풍경과 인피니티풀 & 스파 & 사우나

ddoryella 2025. 2.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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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중순, 스위스를 여행하며 경험했던 다섯 번째 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날은 아침 일찍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해, 슈피츠라는 도시로 이동해 하루를 보냈던 날이에요. 비교적 덜 알려진 도시지만, 스위스 특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흐린 날씨 속에서 시작한 슈피츠로의 이동

흐린 그린델발트 아침 모습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한 조식을 마친 후, 서둘러 기차를 타러 이동했어요. 이날 날씨는 흐릿해서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안고 슈피츠로 향했어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비록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지만, 초록빛 들판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여전히 감동적이었어요.

슈피츠역에서 내린 후, 숙소로 가기 위해 약 30분 정도 캐리어를 끌며 걸어갔어요.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스위스의 평화로운 풍경이 피로를 잊게 해줬어요. 숙소에 도착한 후 잠시 쉬며 여독을 풀고, 본격적으로 슈피츠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슈피츠성 탐방과 전망대에서의 감동적인 순간

슈피츠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인터라켄이나 루체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도심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슈피츠성을 방문하기 위해 걸어가던 중, 광장을 지나게 되었어요. 광장에는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서 있었는데, 대략 30m쯤 되는 높이였어요. 그리고 그 아래에서 동네 꼬마들이 뛰어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슈피츠 마을의 나무 (엄청 높음)
슈피츠 마을의 항구 모습

슈피츠성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점점 맑아지기 시작했어요.

슈피츠성 정원 모습

 

마치 우리가 도착한 걸 환영이라도 하듯이 말이에요!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고, 입구에 있는 지하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성 내부를 둘러보았어요.

슈피츠성은 중세 시대부터 존재해온 유서 깊은 성으로, 내부에는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들과 생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2층부터 4층까지는 성의 역사를 설명하는 공간이었고, 벽화와 그림들로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전망대였어요.

슈피츠성(Spiez Castle) 본성

 

가파른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자,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푸른 호수와 초록빛 숲이 어우러진 모습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여기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와,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을 올리면 이 감동이 조금이라도 전해질까요?)

슈피츠성 정원에서 바라본 별관
슈피츠성(Spiez Castle) 본성에서 바라본 별관 1
슈피츠성(Spiez Castle) 본성에서 바라본 별관 2
전망대에서 바라본 슈피츠 마을 모습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슈피츠의 분위기

전망대에서 충분히 풍경을 감상한 후,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겼어요. 살짝 허기진 상태였는데, 그 덕분인지 커피와 디저트가 꿀맛이었어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이 참 좋았어요. 슈피츠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였는데, 그 점이 오히려 매력적이었어요.

호텔의 야외 인피니티 풀과 스위스식 사우나

성에서의 투어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야외 인피니티 풀을 즐기기로 했어요. 숙소를 예약할 때 가장 신경 썼던 것이 바로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호텔의 인피니티풀과 자연 경관 1
호텔의 인피니티풀과 자연 경관 2

 

날씨도 점점 좋아져서,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만의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스위스의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수영하는 순간이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그리고 이어서 스위스식 사우나도 즐겼어요. 이곳은 그린델발트에서 묵었던 숙소보다 더 큰 사우나 시설이 있었고, 습식 사우나까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어요. 건식 사우나는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지만, 이전 호텔에서 이미 경험해봤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오히려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수영과 사우나를 번갈아가며 하다 보니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슈피츠에서의 첫날이자 마지막 날을 보내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다른 유명 관광지보다 덜 알려진 곳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하루였어요.

이제 다음 날, 여행의 여섯 번째 날에는 체르마트로 이동할 예정이에요. 체르마트에서는 어떤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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