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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위스 여행 [1-3] 세 번째 이야기: 루체른에서 융프라우까지, 그린델발트의 하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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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위스 여행 [1-3] 세 번째 이야기: 루체른에서 융프라우까지, 그린델발트의 하루

ddoryella 2025. 1.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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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한 후,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융프라우를 방문한 날이에요.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 평화로운 기차 여행

아침 일찍 루체른에서 캐리어를 챙겨 기차를 탔어요.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중 기차에서 본 풍경 1
루체른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중 기차에서 본 풍경 2

 

창밖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초록으로 물든 들판과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이 정말 동화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기차 안에서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여행의 설렘이 가득했답니다.

이날은 날씨 예보가 비였지만, 다행히도 맑은 하늘이 펼쳐져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어요. 우리가 묵을 숙소의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라 먼저 융프라우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린델발트 터미널역: 짐 보관과 융프라우행 준비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 도착하니 기차역과 융프라우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역이 함께 있었어요. 특히, 케이블카 매표소 아래층에는 넉넉한 크기의 라커룸이 있어서 캐리어를 보관하기 편리했습니다.

짐을 맡긴 후, 한국에서 준비해 온 동신항운 할인 티켓으로 융프라우 케이블카 티켓을 발권했어요. 미리 준비한 덕분에 할인받아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 여기서 중요한 팁! 그린델발트 역            =>  식당, 호텔이나 숙소가 대부분 있는곳임

                                   그린델발트 터미널역 =>  융프라우로 갈수있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곳!! )

 

융프라우 케이블카: 스릴과 감동의 자연경관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전경 1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전경 2

케이블카에 올라타자마자 펼쳐지는 풍경은 리기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초록빛 들판과 나무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정말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

또한, 케이블카는 경사가 꽤 가파르고 길어서 스릴이 넘쳤어요. 제가 스릴을 좋아해서 그런지 케이블카 타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답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장관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아이거글레셔(Eiger Glacier)역에서는 융프라우행 산악열차로 갈아탔어요. 열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설산에 둘러싸인 풍경이 웅장하고 신비로웠습니다.

융프라우 산악열차: 터널을 지나 설산 속으로

산악열차에 올라 첫 구간은 설산을 가로지르며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열차가 10분 정도 달리더니 산 내부 터널로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는 긴 터널을 따라 융프라우까지 올라가는 여정이었답니다.

터널을 따라 올라가다 중간에 한 번 정차하는 역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창문을 통해 설산을 잠깐 감상할 수 있었어요. 다시 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산 내부(터널?)에 있었는데도 추운 공기가 피부에 닿는 순간 고도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이 났습니다.

융프라우: 설산의 웅장함과 하얀 눈밭

융프라우역에서 나와 한 시간 정도 이어지는 전시 공간을 지나면 드디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펼쳐진 새하얀 눈밭과 광활한 설산 풍경은 정말로 숨이 멎을 정도였어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본 모습1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본 모습2
융프라우(Jungfrau)가 구름에 가려져 모습을 뚜렷이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사진은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촬영했으며, 갤럭시 AI 생성기를 사용해 사진 속 사람들을 제거한 이미지에요.

물론, 구름이 끼는 시간이 많아 융프라우의 전체 모습을 완벽히 보진 못했지만, 잠시 잠깐 드러나는 광대한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눈밭에서는 사진도 찍고,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의 유명한 사진 스팟인 스위스 깃발 중, 큰 깃발은 인기가 많아 사진을 찍으려면 시간이 걸려요. 반면, 작은 깃발은 비교적 대기 없이 촬영이 가능해요!

그리고 그곳에서 신라면 컵라면을 공짜로 제공받았는데, 따뜻한 국물 맛이 추운 날씨와 어우러져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라면의 건더기 양이 한국보다 10배는 많아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와 고산증 주의!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는 해발 3,454m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을 자랑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융프라우(Jungfrau)는 해발 4,158m의 장엄한 산으로, 알프스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예요.

다만, 이곳은 해발 고도가 높아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고산병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여행객 중 2명이 고산증으로 인해 누워있는 모습을 봤어요. 이를 방지하려면, 방문 전에 고산약을 미리 복용하거나, 전망대에 도착한 뒤에는 천천히 움직이며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스위스에서 높은곳을 갈때에는 하루전날 그리고 당일 아침에 고산약을 복용했어요.)

그린델발트 숙소: 피로를 풀며 마무리

융프라우를 만끽한 후, 케이블카와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와 라커에 맡긴 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린델발트 역으로 이동해 예약해 둔 숙소에 체크인했어요.

숙소에서 바라본 아이거 북벽의 장엄한 전경

숙소는 스파와 사우나 시설을 갖춘 호텔이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그린델발트의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또한, 숙소에서 건식 사우나를 이용하면서 스위스의 독특한 문화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남녀공용 사우나) 스위스에서는 사우나를 이용할 때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 이성의 중요 부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시선 처리에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문화가 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스위스의 생활 방식이라는 걸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민망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큰 타월을 몸에 감싸고 다녔어요. 덕분에 나름의 방법으로 이색적인 문화를 적응하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친 몸을 따뜻한 스파에서 풀고 나니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답니다. 이 독특한 경험 덕분에 스위스에서의 세 번째 날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다음 글에서는 네 번째 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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